주디스 버틀러... 너무 잘생긴 버틀러님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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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디스 버틀러는 16살에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 하면서 세상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추방될까봐 두려웠다고, 고백한 바 있다. 그리고 그는 20세기 프랑스철학에서 헤겔의 수용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, 어린 시절의 고통스러웠던 그 경험을 자신의 이론적 과제로 삼아 (...)

세상을 뒤흔든 한 권의 책을 내놓는다. 그 책이 바로 <젠더 트러블>(1990)이다. 버틀러가 일차적으로 문제삼는 것은 섹스와 젠더의 구별법이다. 이제는 꽤 널리 알려진 이 구별법에 따르면 성은 생물학적인 특징에 따라 규정되는 것인 반면, 젠더는 사회적·심리학적인 방식으로 규정되는 것이다.

"버틀러의 책이 난해한 문체와 복잡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큰 대중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, 그 책이 우리가 주체로 존재하는, 따라서 우리가 각자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대표적인 양식 중 하나인 성적 정체성에 권력의 문제가 깃들어 있음을 빼어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."

http://www.hani.co.kr/arti/culture/book/666562.html

나 자신으로 존재하기는 왜 그렇게 문제적인가
진태원의 다시, 변혁을 꿈꾸다 -정치적인 것의 사상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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